초등교 23곳 - 복지시설 7곳
학생들엔 생태교육기회 제공
市, 올 하반기까지 완공 예정


인천시가 학교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찜통더위를 피할 ‘도시 숲’ 30곳을 조성한다.

시는 도시 숲 조성사업에 35억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초교 23곳에 ‘명상의 숲’과 사회복지시설 7곳에 ‘나눔의 숲’을 각각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명상의 숲은 학교 내 남는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연체험,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방과 후에는 시민들이 휴게 공간으로 쓸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이다. 현재 인천 남구 숭의초교 등 학교 19곳에 명상의 숲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4곳도 올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된다.

나눔의 숲은 사회복지시설 주변에 산림체험이 가능한 조경시설을 갖추고 목재덱 등을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현재 인천 강화군 요한의 집 등 4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이 같은 나눔의 숲 7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 조성으로 평균 2.3∼2.7도의 도심 온도를 낮출 수 있고, 도시 숲이 1㎡ 늘어날 때마다 선풍기 5대를 가동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학교와 공공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도시 숲 조성 희망부지를 신청받아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숲은 여름철 시원한 바람과 그늘을 제공하는 천연에어컨”이라며 “놀리는 땅을 찾아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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