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訟事 등 개인적 문제로 고통
가슴을 드러내는 기습 시위로 유명한 여성단체 페멘(FEMEN)의 창립자 옥사나 샤츠코(31·사진)가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4일 르피가로는 샤츠코의 지인들의 발언을 인용해 그가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로 23일 경찰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샤츠코가 유서를 남겼으며, 그가 최근에는 법적 소송 등 개인적인 문제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샤츠코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2008년 다른 세 명의 여성운동가와 함께 페멘을 세우며 가부장주의 타파와 여성 지위 향상, 예술과 표현의 자유 등을 주장했다. 창립 초기 페멘은 2009년부터 가슴을 드러내는 토플리스 시위를 펼치며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곧 ‘반라의 여전사’로 불렸고 우크라이나 전역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샤츠코 등 페멘을 주도한 인물들은 정치적 탄압을 받으며 2013년 프랑스로 망명했다. 이후 샤츠코는 미술 공부에 전념하겠다면서 페멘에서 탈퇴했지만, 여성 인권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벌였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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