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향수 등 일부매장
온라인·해외사업 등 박차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부터 면세점을 운영하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 특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을 함께 해 온 롯데면세점이 임차료 부담을 못 이겨 17년 만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 영업을 31일 종료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시내·온라인 면세점과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31일 오후 8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 구역(향수·화장품), DF 5구역(패션잡화), DF 8구역(탑승동) 영업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8월부터는 사업권을 입찰받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부터 1기(2001~2008년), 2기(2008~2015년), 3기(2015년~) 모든 면세 사업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으로 임차료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2월 해당 3개 사업권을 해지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에 철수하는 3개 구역에서는 총 420여 개 브랜드,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다. 다만 제1터미널 DF 3구역 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은 3기 사업 만료 시점인 2020년까지 계속 운영한다. 최근 새로 개장한 제2터미널에서도 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면세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철수 이후에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시내면세점과 온라인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사업권 종료로 오는 2020년까지 1조4000억 원대의 임차료 절감 효과를 얻어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화장품 및 패션 상품 등에 대해 향후 시내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또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베트남 면세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온라인·해외사업 등 박차
인천국제공항 개항 당시부터 면세점을 운영하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 특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등을 함께 해 온 롯데면세점이 임차료 부담을 못 이겨 17년 만에 인천공항 제1터미널 영업을 31일 종료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시내·온라인 면세점과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31일 오후 8시 인천공항 제1터미널 DF1 구역(향수·화장품), DF 5구역(패션잡화), DF 8구역(탑승동) 영업을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8월부터는 사업권을 입찰받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게 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부터 1기(2001~2008년), 2기(2008~2015년), 3기(2015년~) 모든 면세 사업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급감으로 임차료 부담이 커지면서 지난 2월 해당 3개 사업권을 해지하고 철수를 결정했다. 이번에 철수하는 3개 구역에서는 총 420여 개 브랜드,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했다. 다만 제1터미널 DF 3구역 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은 3기 사업 만료 시점인 2020년까지 계속 운영한다. 최근 새로 개장한 제2터미널에서도 주류·담배·식품 사업권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면세 1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철수 이후에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시내면세점과 온라인면세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이번 사업권 종료로 오는 2020년까지 1조4000억 원대의 임차료 절감 효과를 얻어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화장품 및 패션 상품 등에 대해 향후 시내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또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해 베트남 면세점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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