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재미삼아…車 6대 공구로 긁어

○…출근길에 재미 삼아 주차된 차량 6대를 공구로 긁어 훼손한 외국인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30일 재물손괴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P(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P 씨는 지난 11일부터 24일 사이 자신이 일하는 부산 사상구의 한 공단 주변에 주차된 차량 6대를 드라이버로 긁어 200만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블랙박스를 분석해 P 씨를 검거했다. P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도네시아에는 차량 블랙박스 등이 없어 안 걸릴 줄 알고 장난삼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