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즉석밥 브랜드인 CJ제일제당 ‘햇반’ 판매량이 올해 들어서만 2억 개를 넘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 햇반의 누적매출이 2000억 원(소비자가 환산 기준)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대비 25%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의 연 매출은 4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햇반의 연 매출은 2014년 1800억 원에서 2015년 2000억 원, 2016년 2600억 원, 지난해 3200억 원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출시 이후 총 누적매출이 1조5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누적 판매량도 2억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햇반을 4개 이상 먹은 셈이다. 햇반은 2011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1억 개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에는 2억 개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3억 개를 넘어서면서 2년 만에 1억 개 이상 늘어났다.
이 같은 매출 성과에 힘입어 상온 즉석밥 시장 내에서 1위 자리도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60%대였던 CJ제일제당의 상온 즉석밥 시장점유율은 올해(5월 누계) 76.1%까지 상승해 지난해보다 6.7%포인트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수분 함량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당일 도정과 보존료 없이 장기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무균화 포장기술 등을 꼽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햇반 바캉스 스페셜 패키지(210g×12·9980원·사진)’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규 CJ제일제당 편의식마케팅담당 부장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시장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대한민국 대표 집밥’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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