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부자 상위 87개 가구가 전체 국민 3분의 1만큼의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부의 세습 및 빈부 격차 심화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31일 가디언, 허핑턴포스트 캐나다 등에 따르면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이날 캐나다 통계청 및 ‘캐나디안 비즈니스’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들의 순재산액을 모두 합치면 2590억 달러(약 288조3965억 원)로 캐나다인 1200만 명의 재산을 합친 것과 같았다. 캐나다 인구 3690만 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CCPA는 “이들은 캐나다인 평균보다 4448배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 20개 가구 중 9개 가구는 캐나다 유명 기업의 CEO 가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식품회사인 웨스턴가(家)를 비롯해 캐나다에 ‘치즈 제국’을 건설한 낙농기업 사푸토, 홀트 렌프루 백화점,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부자들과 일반 시민들 간 부의 격차도 심해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자들의 순재산액은 37% 증가했지만, 일반 캐나다인들의 순재산액은 15% 증가에 그쳤다. CCPA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맥도널드는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증여세나 상속세가 없는 국가”라면서 “부의 불평등은 국가 세금 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31일 가디언, 허핑턴포스트 캐나다 등에 따르면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이날 캐나다 통계청 및 ‘캐나디안 비즈니스’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들의 순재산액을 모두 합치면 2590억 달러(약 288조3965억 원)로 캐나다인 1200만 명의 재산을 합친 것과 같았다. 캐나다 인구 3690만 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CCPA는 “이들은 캐나다인 평균보다 4448배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위 20개 가구 중 9개 가구는 캐나다 유명 기업의 CEO 가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최대 식품회사인 웨스턴가(家)를 비롯해 캐나다에 ‘치즈 제국’을 건설한 낙농기업 사푸토, 홀트 렌프루 백화점, 슈퍼마켓 체인 로블로 등이 그 주인공이다. 부자들과 일반 시민들 간 부의 격차도 심해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자들의 순재산액은 37% 증가했지만, 일반 캐나다인들의 순재산액은 15% 증가에 그쳤다. CCPA 수석 경제학자 데이비드 맥도널드는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증여세나 상속세가 없는 국가”라면서 “부의 불평등은 국가 세금 제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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