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학교에 갈 때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가거나, 모든 수업이 끝날 때까지 꺼둬야 한다. 프랑스 의회는 30일 학생들의 스마트폰 의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31일 CNN,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프랑스 의회는 3∼15세 학생들이 학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비롯한 인터넷이 연결되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62 대 반대 1로 통과시켰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적용된다. 교사나 교과 외 활동,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예외 조항도 마련했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는 일부 허용과 전면 금지 중 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법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청소년기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의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장 미셸 블랑케르 교육부 장관은 프랑스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날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중독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안다. 우리의 주요한 역할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는 교육의 근본적인 역할이고, 법이 이를 허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효성에 의구심이 제기되며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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