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팀내 신뢰 잃을 것”
에이전트 “품격 없는 발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강타자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왼쪽 사진)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오른쪽)의 에이전트가 ‘장외 설전’을 펼쳤다.
로드리게스가 먼저 자극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열린 컵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 도중 다르빗슈가 화면에 잡히자 로드리게스는 “컵스는 다르빗슈의 몸 상태가 더 악화하는 걸 우려한다”며 “그가 팀 내에서 순식간에 신뢰를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르빗슈의 에이전트가 로드리게스에게 반격했다. 1일 오전 USA투데이는 “다르빗슈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가 ‘로드리게스의 발언은 품격 없고 전문가답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울프는 “로드리게스는 작은 정보를 확대 해석해 다르빗슈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매든 컵스 감독 역시 다르빗슈의 편을 들었다. 매든 감독은 “로드리게스의 발언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컵스는 다르빗슈의 복귀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에 입단했다. 계약 조건은 6년간 1억2600만 달러(약 1407억 원). 그러나 다르빗슈는 8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고 오른팔 삼두근을 다쳐 지난 5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6년 은퇴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3번, 올스타로 14차례 선정됐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밝혀지면서 오점을 남겼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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