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영상독점권 280억원 받아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가 스포츠 베팅업체와 손을 잡았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일 오전(한국시간) “NBA, WNBA가 세계 최대 카지노 운영업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다년간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베팅업체의 후원을 받는 최초의 메이저 스포츠 리그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MGM은 NBA의 각종 데이터와 영상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MGM은 데이터, 영상 자료 활용 독점권에 대한 대가로 3년간 약 2500만 달러(약 280억 원)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 실버(오른쪽 사진) NBA 총재는 “스포츠 베팅 산업은 미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MGM이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는 업체라는 것은 이미 증명됐고, NBA는 이 기회를 통해 역사적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뮤렌(왼쪽) MGM 회장은 “NBA는 항상 스포츠 진화의 최전선에서 혁신가의 역할을 수행했다”며 “MGM은 NBA와 함께 미국 스포츠 베팅 산업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MGM은 지난해 WNBA의 샌안토니오 스타즈를 인수했고 올 시즌부터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팀 명칭을 바꿨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엔 한국의 센터 박지수가 소속돼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 5월 미국 연방 대법원이 스포츠 베팅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미 연방 대법원은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스포츠 베팅 허용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고, 미국 게임협회는 한 해 260억 달러(29조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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