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앞두고 개설한 ‘국민이 뽑는 독립운동가’ 온라인 투표 사이트의 캡처 화면. 왼쪽부터 백범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봉창 의사.
보훈처, 빅데이터 분석해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 선정
블로그 등 언급량 106만여건 김구 · 윤동주 · 유관순 뒤이어 “8월 한달간 온라인투표 진행”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독립운동가를 꼽은 결과 안중근 의사가 압도적인 1위였으며 백범 김구 선생, 윤동주 시인이 각각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지난 5년간 빅데이터(뉴스, 블로그, 트위터) 139억 건을 분석해 국민 관심도가 높은 순으로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후보 4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2019년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2019년 ‘이달의 독립운동가’ 12명을 8월 한 달간 온라인 국민투표(www.yourhero.co.kr)로 선정하기로 했다”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빅데이터 선정 독립운동가 후보 48명 중 최대 5명까지 복수 선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그동안 근·현대사 전문가들 투표로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왔으며, 국민의 투표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데이터가 집계한 국민 관심도가 높은 독립운동가 1위는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로, 빅데이터 언급량은 106만5448건이었다. 임정 주석으로 활약한 김구 선생이 64만8084건, 저항시인 윤동주가 56만1228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48명의 후보자 중 여성 독립운동가는 모두 7명으로 집계됐다. 3·1 운동 후 옥중 순국한 유관순 열사(38만6844건)가 4위에 올랐고,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齋藤實) 암살계획을 세운 남자현 열사(3만8535건)가 12위,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 여사(3만1180건)가 13위, 치마 속에 폭탄을 숨겨 평남 도경 폭탄투척 사건에 참여한 안경신 의사(1만6771건)가 17위, 임정 대한애국부인회 훈련부장 정정화 여사(1만875건)가 22위, 조선의용대 부녀 복무단장 박차정 여사(1만291건)가 24위, ‘조선의 잔다르크’ 김마리아 여사(4602건)가 45위였다.
시라카와 요시노리(白川義則) 대장 등을 처단한 윤봉길 의사(24만6496건), 도산 안창호 선생(15만7923건), 3·1 운동 민족대표 33인에 포함된 만해 한용운 시인(14만8551건), 일왕 처단 계획을 세웠던 아나키스트 박열 의사(11만9593건), 청산리 전투를 지휘한 김좌진 장군(8만5846건), 역사학자 단재 신채호 선생(7만9002건),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4만3104건) 등이 5∼1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