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이 이미 추진중인 ‘콜드체인 클러스터’
송도 LNG기지 냉열 끌어와
배관설치비 9개 민간社 부담
3년전 추진… 2020년 준공
市, 지난달 국비 295억 요청
인천항만公, 계획 혼선‘난색’
인천시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이미 오래전부터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 중인 ‘콜드체인(Cold Chain) 클러스터’를 포함시켜 사업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송도LNG기지에서 버려지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을 이용해 인천신항 배후부지(23만㎡)에 냉동·냉장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으로 국비 295억 원을 요청했다. 송도LNG기지에서 물류단지까지 냉열을 끌어오기 위한 배관 설치 비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비용은 이미 IPA가 추진하는 사업에 반영된 내용이다. 이곳 물류단지에 입주할 9개 민간업체는 20년간 냉열 에너지를 무상으로 쓰는 조건으로 배관 설치 비용을 내기로 했다. IPA는 이 같은 조건에 오는 10월 입주업체를 모집할 예정인데, 시가 뜬금없이 배관 설치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근 송도광역폐기물시설(소각장)을 없애 26만㎡ 의 부지가 추가 공급되면 물류단지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 주체인 IPA 측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반응이다. IPA 관계자는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냉열 에너지는 한정돼 있어 추가로 시설을 늘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시 계획대로 물류단지 부지를 추가 공급하려면 하루 42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을 옮겨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의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끼워 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8일 정부가 주최하는 ‘혁신경제관계 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송도 LNG기지 냉열 끌어와
배관설치비 9개 민간社 부담
3년전 추진… 2020년 준공
市, 지난달 국비 295억 요청
인천항만公, 계획 혼선‘난색’
인천시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이미 오래전부터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 중인 ‘콜드체인(Cold Chain) 클러스터’를 포함시켜 사업 혼선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송도LNG기지에서 버려지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 냉열을 이용해 인천신항 배후부지(23만㎡)에 냉동·냉장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IPA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으로 국비 295억 원을 요청했다. 송도LNG기지에서 물류단지까지 냉열을 끌어오기 위한 배관 설치 비용이다. 하지만 이 같은 비용은 이미 IPA가 추진하는 사업에 반영된 내용이다. 이곳 물류단지에 입주할 9개 민간업체는 20년간 냉열 에너지를 무상으로 쓰는 조건으로 배관 설치 비용을 내기로 했다. IPA는 이 같은 조건에 오는 10월 입주업체를 모집할 예정인데, 시가 뜬금없이 배관 설치 비용을 국비로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근 송도광역폐기물시설(소각장)을 없애 26만㎡ 의 부지가 추가 공급되면 물류단지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업 주체인 IPA 측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는 반응이다. IPA 관계자는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냉열 에너지는 한정돼 있어 추가로 시설을 늘릴 수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시 계획대로 물류단지 부지를 추가 공급하려면 하루 420t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각장을 옮겨야 한다. 이 때문에 정부의 혁신성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끼워 넣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는 8일 정부가 주최하는 ‘혁신경제관계 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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