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0.68% 상승 최고
경기·인천 내림세 뚜렷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의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기대감이 주변 지역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데다 지난해 나온 문재인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규제 정책인 ‘8·2 부동산 대책’ 약발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일 국민은행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조사 시점 7월 30일)은 관악구(0.68%)와 영등포구(0.51%), 용산구(0.44%)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 대비 0.24%나 올랐다. 서울은 이들 지역 외에 관악구(0.68%)와 영등포구(0.51%), 용산구(0.44%), 마포구(0.43%)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또 동작구(0.36%), 은평구(0.34%), 서대문구(0.33%), 구로구(0.31%), 성북구(0.31%) 등도 많이 올랐다.
부동산중개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은 8·2 부동산 대책 1년이 지나면서 내성(耐性)이 생긴 데다 용산과 여의도 개발 기대감이 주변 지역 아파트값 상승을 이끄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과 달리 경기·인천지역은 광명(전주 대비 0.81%)·하남시(0.69%) 등 일부를 제외하면 내림세가 뚜렷했다. 시흥시가 전주 대비 -0.11%를 기록했고, 광주(-0.10%), 평택(-0.10%), 고양 일산서구(-0.09%), 인천 서구(-0.09%), 오산(-0.08%), 이천(-0.07%), 수원 영통구(-0.07%), 안성시(-0.06%) 등이 떨어졌다.
한국감정원 조사(7월 30일)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6% 올랐다. 7월 중순부터 3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영등포구(0.28%)와 용산구(0.27%)가 많이 올랐다. 강남권은 강남구(지난주 0.07%→0.21%)와 송파구(0.05%→0.19%)의 상승 폭이 컸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0.05%)보다 낙폭은 줄었으나, 파주(-0.15%)와 평택(-0.21%) 등이 약세를 보이며 0.01%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나 하락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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