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은퇴 부부가 구입한 5790만 파운드(약 850억 원)에 해당하는 당첨복권이 직원에 의해 찢어졌다가 되찾게 돼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직장에서 은퇴한 프레드 히긴스(67)는 최근 평소처럼 영국 국영복권사업 기관인 카멜롯의 복권을 샀다. 그는 지난 7월 10일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네 가게에 들러 직원에게 복권을 건넸다. 직원은 단말기에 복권을 넣었지만 당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하지만 잠시 뒤 단말기에선 ‘복권을 간직한 채 카멜롯에 전화하라’는 내용을 담은 짧은 메모가 나왔다. 깜짝 놀란 직원은 쓰레기통에서 복권을 찾아 히긴스에게 건넸고, 그는 집으로 돌아온 뒤에 복권 당첨 사실을 알았다. 복권 업체 카멜롯은 즉각 보안 요원을 보내 현장의 CCTV를 확인한 후 히긴스 부부에게 당첨금을 지급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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