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복지관 등에 제빙기 설치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주민들과 함께 ‘우리 동네 온도 낮추기’에 나섰다.
양천구는 도심 열섬화를 방지하기 위해 물청소차 등을 활용해 물청소를 하고, 폭염 특보 해지 시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내 집 내 점포 앞 물 뿌리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김수영(사진 왼쪽) 양천구청장이 신월7동 도로변 일대에서 주민들과 함께 분무기, 양동이, 바가지 등을 이용해 도로에 물을 뿌리는 ‘내 집 내 점포 앞 물 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도로 물 뿌리기는 보행자에게 시각적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열기로 인한 도로 변형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낮 시간 최고 온도에서 도로에 물만 뿌려줘도 도로면 온도가 6.4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으며, 주변 기온은 1.5도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또 주민들이 폭염을 잘 견딜 수 있도록 필요할 때 언제든지 얼음을 가져갈 수 있는 제빙기를 양천구청, 신월복지관, 목동문화체육센터, 신월문화체육센터 등 4곳에 설치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내 집 내 점포 앞 물 뿌리기’로 마을 온도 낮추기에 동참, 이웃과 함께 폭염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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