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 “무인운전” 등은 잘못된 주장
안전5중 방호벽 올해 특허등록
“‘자동화 운전’ ‘스마트역사’ 등 첨단 기술을 지하철 운영에 접목하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인역사나 무인운전 도입은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김태호(사진)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6일 문화일보와 만나 최근 공사 경영 최대 이슈로 떠오른 노사관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교통공사 노조는 지난달부터 “공사가 노동조건에 변화를 가져오는 중대 사안인 무인운전·무인역사 시스템을 노조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도입하려 한다”며 서울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노조에서 무인운전이라고 주장하는 자동화 운전(DTO)은 기관사가 운전실에 탑승해 운행하는 방식이고 5~8호선 건설 당시부터 채택됐었다”며 “스마트역사도 지능형 CCTV와 3D 입체화면을 설치해 역무실에서 집중 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역사 직원들은 개선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결국 누군가 관리하고 운영해야 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직원의 디지털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동차 부품을 만들 때 3D 프린터를 사용하고 전동차에 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상태 정보를 받도록 한 것에 대한 현장 호응이 크다”며 “직원들을 장·단기로 나눠 기술 교육을 보내고 있다. 공사 출범 1년 반 동안 200명을 교육했는데 교육 수료 후 디지털 기술이 좀 보인다는 소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한 안전5중 방호벽을 올해 6월 특허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2개월간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안전한 작업 수행’ ‘추가 위험요소 제거’ ‘안전관리 체계 유지’ ‘실수방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 것이 빛을 본 것이다. 그는 “지속 가능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노조와도 계속 대화해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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