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SUV 톱 ‘집안싸움’
내수시장 부진 속에 국내는 물론 해외를 통틀어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현대차 ‘투싼’과 기아차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잇따라 부분변경 모델(페이스 리프트)을 출시하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7일 투싼 ‘페이스 리프트’(오른쪽 사진) 모델을 출시하며 지난 7월 24일 나온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왼쪽)에 맞선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내수와 글로벌을 합친 연간 판매량이 40만 대가 넘어, 다른 모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대표적 ‘효자 차종’이다.
‘집안싸움’으로도 비유되는 투싼과 스포티지 간 경쟁은 치열하다. 현대차 투싼은 올해 1~7월 내수 판매량은 2만848대로 스포티지(2만969 대)에 121대 뒤졌다. 하지만 글로벌 판매량은 투싼이 앞선다. 투싼의 올해 1~7월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37만3404대로 같은 기간 26만5588대가 팔린 스포티지보다 10만 대 이상 많은 판매량이다.
‘스포티지 더 볼드’는 파워트레인이 개선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 및 제원 최적화로 16.3㎞/ℓ의 뛰어난 연비(복합연비, 2WD AT, 17인치 타이어 기준)를 구현했다. 지난 6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먼저 공개된 투싼 신형 모델은 정제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새로운 투싼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 구동시스템 ‘H트랙’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준중형 SUV는 현대 기아의 독주 체제다.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 ‘이쿼녹스’를 수입·판매하면서 ‘중형 SUV인 싼타페와 투싼 중간에 있는 차’라고 했고, 르노삼성차는 중형 SUV ‘QM6’와 소형 SUV ‘QM3’는 있지만 준중형 SUV가 없다.
방승배 기자 bsb@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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