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399세이브
한·미·일 400S 달성 눈앞
오승환(36·콜로라도 로키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챙기면서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콜로라도로 옮긴 뒤 5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3세이브째. 오승환은 국내에서 277세이브, 일본에서 80세이브, 그리고 미국에서 42세이브를 거둬 개인 통산 399세이브가 됐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라이언 브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요나탄 스호프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줘 1사 주자 1, 2루가 됐지만 에릭 크라츠를 1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요리했다. 1루수 이언 데스몬드가 타구를 잡아 2루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에게 송구했고, 스토리는 1루로 재빨리 뛴 오승환에게 송구했다. 오승환은 밀워키 더그아웃 쪽으로 향한 스토리의 송구를 온 힘을 다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처음 판정은 타자 주자 세이프였지만, 비디오판독으로 아웃이 인정됐다.
오승환은 시즌 4승 3패 3세이브이며 평균자책점은 2.47에서 2.42로 약간 낮아졌다.
콜로라도의 붙박이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는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데이비스는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4일 밀워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았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5.09이다. 콜로라도는 데이비스 대신 4-1로 앞선 9회 말 애덤 오타비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1회 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5-4로 앞서자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최근 1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뒷문’이 불안하기에 오승환에게 마무리 보직이 주어질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했고 그해 7월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면서 보직을 넘겨받은 적이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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