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힘들다.” 경제산업부 기자가 됐을 때 가장 궁금했던 말입니다. 정말로, 얼마나, 왜 힘든지를 답하고 싶었습니다. 물어보고 다녔습니다. 발길이 뜸해진 식당의 사장부터 일거리가 줄어드는 공단의 근로자와 기업인, 학자는 물론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 당국자까지. 각 부처와 기관이 발표하는 경제 지표를 비교·분석하느라 밤을 잊은 날이 허다했습니다. 그렇게 답을 찾아다닌 지 3년째.
직접 들여다본 우리 경제 안에는 여러 갈래로 뻗은 혈맥이 뛰고 있었습니다. 치열한 경쟁, 이해가 엇갈리는 충돌 속에서 저마다 가치를 창출하는 현장의 생동을 느꼈습니다. 정부와 시장 간의 순환, 갈등, 긴장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이 크게 좌우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습니다. 그 맥을 짚는 기사가 지면에 실리고, 거기에 시장과 당국이 반응하면서 조금씩 합리성이 채워질 때마다 저는 다시 질문하고, 더 들여다볼 힘을 얻습니다. 작지만 크게 세상을 바꿔가는 보람을 문화일보에서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공채 19기 최재규
※ 자세한 모집요강은 홈페이지(www.munhwa.com)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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