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스크 지방 무장독립단체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의 우두머리급 조직원이 법원에서 징역 3000년을 선고받았지만 100분의 1인 30년만 복역하고 출소했다. 6일 엘파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ETA 핵심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1987년 체포된 산티아고 아로스피데 사라솔라(60)가 5일 스페인 남서부 살라망카 교도소를 출소했다. ‘산티 포트로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1987년 6월 바르셀로나의 한 슈퍼마켓에서 폭탄 테러를 저질러 시민 21명을 살해한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징역 3000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징역형이 누적돼도 복역 기간이 30년을 넘을 수 없다는 스페인 법규에 따라 그는 이날 교도소를 나왔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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