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속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아이들과 함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물놀이장을 공공시설 곳곳에 개설하고 나섰다. 무료로 운영하는 이 물놀이장은 설치하는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유료 입장인 민간 워터파크·수영장보다 부담이 없어 도심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여름방학 동안 문산과 운정, 금촌지역에 5∼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운정 지역은 운정건강공원 바닥분수 옆과 운정호수공원 수변2호 광장 2곳에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확대 설치해 오는 24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금촌 지역은 파주스타디움에서 20일까지, 문산 지역은 당동 4 근린공원에서 15일까지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천시도 7월 28일 설봉공원과 제2수변공원에 풀장·워터슬라이드·몽골텐트 등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광명시의 경우 7월 28일 시민체육관 내에 워터슬라이드·회전분수·위터버켓·구름다리 건너기·터널분수·인조 아이스링크·대리석 물 수로 등을 갖춘 사계절 어린이 테마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양주시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7월 21일 청사 원형광장에 야외 물놀이장을 설치, 3∼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하는 물놀이장은 3∼7세 아동이 이용할 수 있는 바운스 풀 2개와 워터슬라이드 풀2개, 놀이바운스 1개, 피크닉 존, 샤워실, 탈의실 등 부대시설을 갖춰놓았다.

충남 예산군은 군청광장에서 3∼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물놀이장을, 경북 영주시는 문정동에 1000㎡ 규모의 야외 물놀이장(터널형분수·에어슬라이드·풀장)을 무료 개장했다. 전북 고창군은 복분자 클러스터 단지 내에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에어풀장을 비롯, 에어 슬라이드 등의 물놀이장을 운영 중이다.

워터파크 못지않은 대형 물놀이시설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경기 용인시는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을 활용해 7000㎡ 규모의 물놀이장을 7월 2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형풀장 4개와 유수풀, 물놀이기구 9개를 갖추고 드넓은 숲과 잔디밭을 끼고 있어 수천 명의 인파로 붐비고 있다. 특히 전남 함평군은 지난달 초 함평엑스포공원 1만㎡에 2400㎡ 규모의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파주·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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