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르 드가(1834∼1917)의 작품 전시가 취소됐다.

세종문화회관은 “8일 개막 예정이던 세종미술관 ‘드가:새로운 시각’ 전이 취소됐다”라며 “전시기획사 ㈜이타는 작품 운송의 지속적인 연기와 이에 따른 전시 일정 축소, 사업성 감소에 따라 전시를 취소하게 됐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기획사인 ㈜이타, 2016년 10월 드가 전시를 개최한 미국 휴스턴미술관과 함께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당초 이 전시는 7월 17일 개막하려 했지만 올 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면서 프랑스 당국이 전시허가 입장을 번복해 8월 8일로 개막이 미뤄졌다. 드가 작품은 지난달 30일 국내에 입고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작품 운송 일정이 계속 연기돼왔다.

세종문회회관은 “외부 변수로 일어난 일이라도 전시가 취소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드가전 티켓이 포함된 전시·공연 패키지를 구입한 관람객들을 상대로 전시 취소 사실을 알리고, 환불 등 대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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