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지급 약속 안지키자
“인터뷰 등 홍보 거부” 반발


기성용이 최근 이적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미디어 활동 보이콧에 돌입했다.

영국 매체 BBC는 7일 오전(한국시간) “뉴캐슬 선수들은 앞으로 인터뷰 등 홍보를 거부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항의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와의 보너스 분쟁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뉴캐슬 선수들은 실제로 프리시즌 친선경기 이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은 또 지난 6일로 예정됐던 워크업샷 촬영도 거부했다. 워크업샷은 선수들이 걸어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TV 중계 화면에서 선발 선수를 소개할 때 사용된다. 선수들은 “구단과의 갈등 때문”이라며 “언론에 대한 개인적 반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애슐리 구단주는 지난 4월 뉴캐슬이 2017∼2018시즌을 10위로 마무리하면 선수단에 1100만 파운드(약 160억 원)가량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애슐리 구단주는 당시 강등 마지노선인 17위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총 400만 파운드(58억 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을 10위로 마감했지만, 보너스 지급이 더뎌지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팬들도 (이번 사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으면, 경기 결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캐슬은 오는 11일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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