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31·사진)가 메이저리그에서 한해 5개 팀 유니폼을 입은 최초의 선수로 등록됐다.
7일 오전(한국시간) CBS 스포츠에 따르면 드레이크는 이틀 전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 193㎝인 드레이크는 201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엔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겼다. 올해 긴 여정을 연출했다.
지난 5월 밀워키에서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드레이크는 3번째 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현금 트레이드됐지만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으며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긴 뒤 방출 통보를 들었다. 그리고 지난 5일 미네소타의 ‘호출’을 받았다. 밀워키에서 미네소타까지 5개 팀의 연고도시를 기준으로 따지면 드레이크는 올해 1만244㎞를 이동했다.
드레이크가 올해 5개 팀에서 거둔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7.31. 통산 성적은 5승 6패, 평균자책점 4.96이다.
‘저니맨’ 드레이크는 “무척 긴 한해이고 함께 이곳저곳으로 이사한 아내가 안정을 찾길 바란다”며 “이것이 우리의 생활방식이고 우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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