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문호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1886∼1965)의 10권짜리 선집(사진)이 민음사 ‘쏜살문고’로 나왔다. 쏜살문고는 손바닥만 한 크기와 가벼운 분량으로 들고 다니며 읽기 편하게 만든 문고판이다. 선집은 다니자키의 작품 세계를 일대기처럼 조망할 수 있도록 데뷔작 ‘문신’부터 초기 대표작 ‘치인의 사랑’, 후기 대표작이자 에로티시즘 문학의 절정으로 평가받는 ‘열쇠’, 작가의 고유한 미학을 드러낸 에세이집 ‘음예예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에 일곱 권이 1차분으로 나왔고, 나머지 3권은 12월에 출시된다.

문체가 정교하고 우아해 번역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다니자키 선집의 번역 작업에는 김춘미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를 필두로, 고려대 글로벌 일본연구원과 고려사이버대 교수진 등 일본 전문 번역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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