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3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에서 1오버파의 성적을 거뒀다.
커리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TPC 스톤브레(파70)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엘리 메이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1타를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커리는 이틀 연속 4오버파로 출전자 156명 가운데 148위로 컷 탈락했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커리는 13, 15, 16번 홀에서 1타씩 잃어 전반 9개 홀을 3오버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2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4오버파까지 밀렸지만, 커리는 이후 6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했다. 커리는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고 이글 퍼트가 다소 짧았으나 약 2.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꾼 커리는 7, 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끝냈다. 이날 커리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327.5야드, 드라이브샷 정확도는 61.5%, 그린 적중률은 77.8%,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9개 등을 남겼다.
다른 종목 선수가 PGA투어 2부 정규대회에 출전한 건 커리가 25번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투수 존 스몰츠, 1988년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제리 라이스,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브렛 헐 등이 도전했지만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4∼2015, 2015∼2016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끈 커리는 소문난 골프광. 농구보다 골프를 더 자주 시청한다는 커리는 고교 시절 골프선수로 활동했으며 은퇴한 뒤엔 프로골퍼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