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3만마리 - 전남 41만마리
평년比 2~5도 ↑… 高수온경보
너무 뜨거운 탓에 赤潮는 소강
폭염으로 바다가 달궈지면서 전국 해안에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해 양식 어류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적조는 바닷물 온도가 낮아지면 본격적으로 번식할 것으로 예상돼 양식 어민이 폭염과 적조로 힘겨워하고 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경남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 79어가에서 조피볼락, 농어, 말쥐치 등 96만5000여 마리(14억 원)가 폐사했다. 전체 피해의 절반에 가까운 46만 마리는 지난 주말과 휴일인 11, 12일에 집중됐다. 경남도는 피해 양식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남 남해안의 평균 수온은 27도로 지난 9일부터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이 지속하면서 적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적조는 현재까지 경남 양식장 전체 피해 중 통영시 산양면 2어가(말쥐치 2만5000마리)에만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적조주의보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염포에서 거제시 지심도까지 발령돼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은 돼야 수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수온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적조 생물은 고수온으로 활성화하지 못해 수치가 낮거나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영덕·울진·경주 일대 연안 양식장에서도 고수온으로 지난 12일까지 36곳에서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 어패류 42만7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경북도는 어패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가에 액화 산소와 물 순환펌프, 각얼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6개 양식 어가에서 41만 마리(8억9000만 원 상당)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중 함평의 돌돔 19만 마리는 국립수산과학원 1차 조사 결과 폐사 원인이 어류 전염병인 ‘이리도 바이러스’로 판명됐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육상 양식장 7곳에서 10만3000여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기장에는 육상양식장 14곳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120만 마리를 키우고 있어 고수온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고수온 경보는 충남 홍성의 서해안에서 경북 영덕의 동해안까지 전남 일부 해역을 제외한 서·남·동해안의 방대한 해역에 발령돼 있다. 이들 해역의 수온은 27∼29도로 평년보다 2∼5도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에서는 양식장 관리에 철저하게 해주고, 동해 연안은 수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영=박영수·기장=김기현 기자 buntle@munhwa.com
전국종합
평년比 2~5도 ↑… 高수온경보
너무 뜨거운 탓에 赤潮는 소강
폭염으로 바다가 달궈지면서 전국 해안에서 고수온 현상이 발생해 양식 어류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 고수온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적조는 바닷물 온도가 낮아지면 본격적으로 번식할 것으로 예상돼 양식 어민이 폭염과 적조로 힘겨워하고 있다.
1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경남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 79어가에서 조피볼락, 농어, 말쥐치 등 96만5000여 마리(14억 원)가 폐사했다. 전체 피해의 절반에 가까운 46만 마리는 지난 주말과 휴일인 11, 12일에 집중됐다. 경남도는 피해 양식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확한 폐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남 남해안의 평균 수온은 27도로 지난 9일부터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고수온이 지속하면서 적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적조는 현재까지 경남 양식장 전체 피해 중 통영시 산양면 2어가(말쥐치 2만5000마리)에만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됐다. 적조주의보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염포에서 거제시 지심도까지 발령돼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달 말은 돼야 수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고수온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적조 생물은 고수온으로 활성화하지 못해 수치가 낮거나 정체돼 있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영덕·울진·경주 일대 연안 양식장에서도 고수온으로 지난 12일까지 36곳에서 강도다리, 넙치, 전복 등 어패류 42만7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경북도는 어패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가에 액화 산소와 물 순환펌프, 각얼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6개 양식 어가에서 41만 마리(8억9000만 원 상당)가 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이중 함평의 돌돔 19만 마리는 국립수산과학원 1차 조사 결과 폐사 원인이 어류 전염병인 ‘이리도 바이러스’로 판명됐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육상 양식장 7곳에서 10만3000여 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기장에는 육상양식장 14곳에서 넙치, 강도다리, 전복 등 120만 마리를 키우고 있어 고수온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편 고수온 경보는 충남 홍성의 서해안에서 경북 영덕의 동해안까지 전남 일부 해역을 제외한 서·남·동해안의 방대한 해역에 발령돼 있다. 이들 해역의 수온은 27∼29도로 평년보다 2∼5도 높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수온 특보 발령 해역에서는 양식장 관리에 철저하게 해주고, 동해 연안은 수온 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영=박영수·기장=김기현 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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