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30개 품목중 20개 올라
구매비용 대형마트가 가장저렴


최근 폭염으로 신선식품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가공식품 가격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이 13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이 중 20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값이 내린 품목은 6개에 불과했다.

이 기간 값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어묵으로 12.4%가 상승했으며, 올 들어 쌀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즉석밥 가격도 9.7%가 올랐다. 이 외에 설탕(8.6%), 콜라(8.2%), 국수(7.6%), 우유(5.4%), 간장(3.9%), 소시지(2.6%), 시리얼·맥주·생수(1.7%), 케첩(1.6%), 밀가루(1.4%), 라면(1.1%) 등 20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냉동만두(-10.8%)였다. 커피믹스(-1.7%), 햄(-1.5%), 맛살(-0.9%), 치즈(-0.5%), 식용유(-0.2%) 등 다른 품목은 0∼1%대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두부와 수프, 카레, 컵라면 등은 가격 조사 품목이 변동돼 전년 동월 대비 비교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월 대비로는 수프(6.3%), 소시지(6.0%), 콜라(4.6%)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 수프와 소시지 가격은 6월까지 하락하다가 7월에 상승했다. 반면 냉동만두는 계속 값이 오르다가 7월 들어 하락했다.

30개 품목의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4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8438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5385원), 백화점(13만3610원) 순이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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