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서도 플러그인 없이 발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주택·상가 온라인 청약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H 청약센터를 액티브X(ActiveX)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논(Non)-액티브X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13일 LH에 따르면 기존 LH청약센터에서 온라인 청약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 사용, 증명서 발급 등을 위해 4종의 액티브X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액티브X 특성상 윈도 PC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맥OS 등 다른 운영체제나 구글 크롬, 사파리 등 다른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LH는 액티브X 없이 사용 가능한 LH청약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지난 6일 논-액티브X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앞으로 LH청약센터는 웹 표준인 HTML5(웹 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의 최신 규격)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운영체제 및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보안성이 필요한 일부 기능만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된다. 공인인증서의 경우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인인증서 파일을 수동으로 검색하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과 플러그인을 설치해 공인인증서 파일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방식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증명서 발급 역시 별도의 플러그인 설치 없이 가능하며, 보안성을 요구하는 일부 임대주택 증명서의 경우에만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플러그인을 설치하게 된다.

LH는 이번 논-액티브X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LH청약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앞으로 웹표준 방식 기술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플러그인 제거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생체 인증 및 블록체인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재구 LH 경영정보처장은 “액티브X 없는 LH청약센터를 도입한 데 이어 대국민 웹사이트에 최신 ICT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고객이 편리한 LH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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