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월쯤 4대강 보 수문을 추가 개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낙동강 낙단보 일대 경북 의성군 농민들이 가뭄 피해를 우려하며 보 개방 반대 활동에 돌입했다. 의성군 단밀면 이장 협의회 등 의성군 서부권(단밀·안사·안계·다인·단북·구천·비안면) 20여 개 농민과 민간단체 등은 낙단보 개방 반대 현수막을 지난 11일 보 주변 곳곳에 걸고 정부에 보 개방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지역 농민들은 “낙단보를 최대한 개방하면 양수장이 제 기능을 못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며 특히 취수장도 수위가 낮아지면 피해를 본다”고 반발했다. 신건호 단밀면 이장 협의회 회장은 “낙단보를 개방하면 드러나는 보 상류와 지류에 있는 24개 양수장과 광역 상수도 시설은 물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양수구 위치를 최대한 낮추는 등 시설 공사를 다시 해야 하며, 이러한 공사만으로 2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여기에 농작물에 가뭄이 들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주민과 농민들로부터 보 개방 반대 서명을 받아 환경부에 제출하고 트랙터를 동원한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의성 서부권 농민들은 주로 벼와 원예시설 농사를 짓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전국 10개 보를 세 차례 개방해 모니터링한 결과, 수문을 크게 연 보를 중심으로 조류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지난 6월 낙동강의 경우 8개 보 가운데 대규모 취수장이 없는 낙단보·구미보는 오는 10월 최대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의성=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이들 지역 농민들은 “낙단보를 최대한 개방하면 양수장이 제 기능을 못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며 특히 취수장도 수위가 낮아지면 피해를 본다”고 반발했다. 신건호 단밀면 이장 협의회 회장은 “낙단보를 개방하면 드러나는 보 상류와 지류에 있는 24개 양수장과 광역 상수도 시설은 물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양수구 위치를 최대한 낮추는 등 시설 공사를 다시 해야 하며, 이러한 공사만으로 200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여기에 농작물에 가뭄이 들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주민과 농민들로부터 보 개방 반대 서명을 받아 환경부에 제출하고 트랙터를 동원한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의성 서부권 농민들은 주로 벼와 원예시설 농사를 짓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전국 10개 보를 세 차례 개방해 모니터링한 결과, 수문을 크게 연 보를 중심으로 조류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지난 6월 낙동강의 경우 8개 보 가운데 대규모 취수장이 없는 낙단보·구미보는 오는 10월 최대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의성=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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