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지지율 첫 5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0%대에 겨우 턱걸이하며 지난해 5월 정권 교체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6∼10일 전국 성인남녀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2%포인트 내린 40.6%로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해 4월 4주차 39.6% 이후 1년 4개월여 만이자 집권 여당이 된 후로 가장 낮은 수치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광주·전라(6.4%포인트 하락·59.7%→53.3%), 40대(7.2%포인트 하락·50.7%→43.5%), 보수층(4.6%포인트 하락·22.6%→18.0%) 등에서 두드러졌다.

자유한국당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했다. 노회찬 전 의원 사망 이후 2주 연속 역대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정의당은 14.2%로 전주(14.3%)와 비슷했다. 바른미래당은 5.5%, 민주평화당은 2.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최고점에 달했던 6월 2주차(57.0%)에 비해 16.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진보층(17.0%포인트 하락·74.6%→57.6%)과 중도층(16.1%포인트 하락·55.0%→38.9%)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진보층은 정의당으로, 중도층은 무당층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같은 기간 정의당 지지율은 7.3%포인트(6.9%→14.2%), 무당층 비율은 9.2%포인트(7.4%→16.6%) 올랐다. 한국당(17.6%→19.2%), 바른미래당(5.4%→5.5%), 평화당(3.5%→2.4%) 지지율은 변화가 미미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은 전주(63.2%)보다 5.1%포인트 내려간 5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0%포인트 오른 36.4%였다. 이 기관의 주간집계 기준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대로 내려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징벌적 손해배상액 최대치에 대해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피해액의 최대 2∼3배를 배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다. ‘피해액의 10배 이상’이 27.3%, ‘4∼5배’가 14.5%, ‘10∼20배’ 13.8%, ‘50배 이상’ 10.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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