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덴하임과 홈경기 동점골
2게임 연속 공격포인트 획득
팀 내 최고평점인 7.18 받아
이재성(26·홀슈타인 킬)이 독일 진출 이후 첫 홈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남기면서 시즌 초반부터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의 홀슈타인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하이덴하임과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야닉 뎀이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 지점 정면에 있던 야니-루카 제라가 받은 후 이재성에게 건넸고, 이재성이 문전으로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28일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지난 4일 함부르크 SV와의 첫 경기(원정)에서 2도움을 챙긴 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남겼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홀슈타인 킬 내 최고 평점인 7.18을 부여했다.
홀슈타인 킬은 1-1로 비겼다. 그러나 홀슈타인 킬은 1승 1무(승점 4)로 18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북 현대의 K리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이재성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뒤 지난달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로 추정되며 홀슈타인 킬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로 알려졌다.
홀슈타인 킬의 홈구장 홀슈타인 스타디온엔 이재성의 홈 데뷔전을 지켜보기 위해 904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홀슈타인 스타디온의 정원은 1만400명이다.
홀슈타인 킬 팬들은 안방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이재성을 위해 경기장 곳곳에 태극기를 걸고 응원전을 펼쳤다. 이재성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동점골을 터트리자 관중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재성은 “홈에서 첫 득점을 올렸기에 기쁘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며 “팬들이 내 이름을 크게 불러줬기에 기분이 좋았고, 팬들의 응원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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