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고위급 회담 가능성 낮아

남북이 오는 9월 중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와 같이 분과별로 이번 정상회담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하기 위한 추가 고위급 회담은 개최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9월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조만간 정부 내 의제와 홍보 등 분과별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며 남북 간에도 분과별 실무회담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회담 후 “오늘 (정상회담이) 논의되면서 가을 정상회담은 일단 준비에 착수했다고 표현해도 틀리지 않는다”며 “공동보도문을 보면 ‘일정에 올라 있는’ 표현이 있는데, 이미 관련 준비가 착수됐다고 말해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27 판문점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3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괄간사에는 조 장관이 각각 선임됐다. 또 준비위 산하에는 의제, 소통·홍보, 운영지원 등 3개 분과를 두고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의제 분과장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소통·홍보 분과장을,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 운영지원 분과장을 각각 맡았다. 4·27 판문점 정상회담 후 준비위는 남북정상선언 이행추진위원회(이행추진위)로 개편됐으며 준비위 위원과 각 분과장도 현재 그대로 이행추진위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9월 평양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날짜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추가 고위급 회담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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