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뽑아내
7언더… 단독선두에 3타 뒤져
‘루키’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위민인테크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올라 시즌 2승 전망을 밝혔다.
고진영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챙겼다. 고진영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사냥해 10언더파 62타인 리체 살라스(29·미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하타오카 나사(19·일본)와 엔젤 인(20·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다.
고진영이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남긴 건 시즌 두 번째다. 고진영은 지난 1월 우승했던 개막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 7언더파였다. 고진영은 올해 17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나 톱10에 들며 성공적인 데뷔 첫해를 보내고 있다. 고진영은 페어웨이 안착률 100%와 그린 적중률 89%, 퍼트 수 27개로 티샷과 아이언 샷, 퍼팅까지 삼박자가 고루 맞아떨어졌다. 10번 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냈지만, 이후 16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7번째 버디를 만들어내며 첫날을 마쳤다. 고진영은 그동안 백을 멨던 캐디 딘 허든과 결별하고 이번 주 새 캐디를 임시고용해 테스트 중인데 일단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이미향(25)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박성현(25)과 유소연(28), 최운정(28), 양희영(29)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22위를 형성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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