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버릭(EBS1 18일 오후 10시55분)= 미국 개척 시대, 황야의 무법자가 되기 위해선 특별한 자질이 요구된다. 방랑자 브렛 매버릭(멜 깁슨)의 경우를 보자. 특출한 외모에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질까지 겸비했다. 이만하면 도박가로 명성을 날릴 만하다. 그런 그의 도전 정신을 한껏 자극하는 전국 단위의 포커 대회가 열린다. 매버릭은 한탕을 노리며 대회 참여를 결심하던 중 뜻밖에도 사랑에 빠지고 만다. 상대는 도도한 귀족 아가씨 애나벨(조디 포스터)이다. 그녀의 환심을 사야 하는 동시에 대회 참가를 위한 돈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복병까지 나타났다. 예전부터 매버릭을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던 보안관 쿠퍼(제임스 가너)다. 과연 매버릭의 호기와 승부수는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까. 서부 액션극에 코믹 로맨스까지 더해진 유쾌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매버릭’에서는 방랑자 매버릭의 자유분방함, 포커 대회를 향한 매버릭의 열망이 실감나게 전달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매버릭을 움직이게 하는 건 애나벨을 향한 마음이다. 서부 모험극 안에서 이제 막 사랑을 알아가는 남자 매버릭 이야기. 킬링 타임용으로 서부 로맨틱 코미디를 즐기고 싶다면 ‘매버릭’을 추천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