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땐 신평동에 2024년 완공

신흥 개발지역인 서부산권의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서부산의료원’(조감도)의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서부산의료원 설립 관련 협의를 벌여 오는 10월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서부산의료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해 비용 대비 효과(B/C)를 분석한 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시의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자체 심의를 벌여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을 국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시의 건립계획에 따르면 사하구 신평동 지하철 1호선 신평역 공영주차장에 들어설 서부산의료원은 국비와 시비 등 2187억 원을 들여 3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 면적 4만3163㎡에 공공난임센터와 응급치료센터, 감염병예방센터, 장례식장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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