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드라마로 역대 3번째
최고 기록 갈아치울까 주목
tvN 토일극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사진)이 케이블 드라마 중 역대 3번째로 시청률 15% 고지를 밟았다. 아직 종방까지 10회를 남겨 두고 있어 케이블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지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19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14회는 전국 시청률 15.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남녀 2049 타깃 시청률도 평균 9.9%로 지상파를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미스터 션샤인’은 지난 7월초 첫 회 시청률 8.9%로 포문을 연 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금까지 1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tvN ‘도깨비’(2016년)와 ‘응답하라 1988’(2015년) 뿐이다. 두 드라마는 각각 최고 시청률 20.5%와 18.8%로 역대 케이블 드라마 흥행 순위 1, 2위에 올라 있다. 24부작인 ‘미스터 션샤인’은 종방까지 5주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두 드라마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를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외세의 개입 속에 풍전등화 같던 조선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 션샤인’은 그동안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리던 김은숙 작가의 세계관을 진일보시킨 작품이란 평을 받고 있다. 노비로 핍박받다가 살기 위해 조선을 떠나야 했던 주인공 유진(이병헌)을 비롯해 그런 조선을 팔아넘기려는 친일파, 반대로 조선을 지키려는 의병 등 당시를 살았던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기존 김 작가의 작품에서 여주인공들이 의존적인 존재에 머물렀던 반면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김태리), 쿠도 히나(김민정) 등이 주체적인 인물로 그려져 호평받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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