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집·서울(이사장 김후란)은 ‘수요문학광장’ 8월의 주인공으로 정소성(사진) 소설가를 초대한다고 20일 밝혔다. 1944년 경북 봉화 출신인 정 소설가는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1977년 단편 ‘잃어버린 황혼’으로 등단했다. 단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창작 활동을 병행, 창작집 ‘아테네 가는 배’ ‘혼혈의 땅’ 등과 장편 소설집 ‘천년을 내리는 눈’ ‘여자의 성’ ‘소설 대동여지도’ 등을 펴냈다. 이달 수요문학광장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린다. 대담은 문학평론가인 김선주 건국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정소성 소설가의 작품들은 현실 반영과 더불어 그 현실을 상상력과 결합해 재해석하는 문학 본연의 본질을 직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