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해 “최악의 매카시즘”이라고 규정하며 비난의 날을 세웠다. 오는 11월 열리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스캔들이 재차 불거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조작되고 역겨운 마녀사냥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며 “조지프 매카시(전 상원의원)를 연구하라. 왜냐면 지금 우리는 뮬러와 그의 갱들이 매카시가 아이로 보일 정도로 일을 벌이는 시대에 살고 있다! 조작된 마녀사냥!”이라고 밝혔다. 매카시 전 상원의원은 1950년대 미국사회 전반에 ‘레드 콤플렉스(공산주의 혐오증)’를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간 고문이 자기방어를 위해 포괄적으로 수사에 협조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해서도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결백을 호소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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