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大 건설사는 884명 줄어
올해 일자리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제조업 주력 산업의 부진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중공업 업계는 1년 새 고용 인원이 3100여 명 줄어들었다.
20일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문화일보가 국내 30대 소속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2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중공업 분야는 7개사 총합 지난해 6월 말 5만3703명에서 올해 6월 말 5만549명으로 3154명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1년 새 1133명, 현대중공업은 1075명 등 1000명 이상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382명, 현대미포조선 111명, 현대삼호중공업 106명 등 순으로 고용 감소 인원이 많았다. 이로 인해 30대 그룹별 고용 인원 현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증감률 -4.1%로 최하위를, 대우조선해양이 -3.7%로 끝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
경기가 부진한 건설업에서도 주요 대기업에서 고용이 줄어들었다. 전체 건설사로 보면 2017년 6월 3만3680명에서 올해 6월 3만3644명으로 36명 줄어들었다. 이 중 감소 폭이 큰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KCC건설·현대건설 5개사에서만 총 884명의 고용 감소가 있었다. 건설업뿐 아니라 건설 부품, 장비 관련 업체들에도 고용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등 제조업 주력 사업의 부진 영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인터플렉스가 올해 6월 487명으로 1년새 24.7%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올해 일자리 참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는 제조업 주력 산업의 부진 영향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조선·중공업 업계는 1년 새 고용 인원이 3100여 명 줄어들었다.
20일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문화일보가 국내 30대 소속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62개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고용 인원을 분석한 결과, 제조업의 고용 부진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중공업 분야는 7개사 총합 지난해 6월 말 5만3703명에서 올해 6월 말 5만549명으로 3154명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은 1년 새 1133명, 현대중공업은 1075명 등 1000명 이상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382명, 현대미포조선 111명, 현대삼호중공업 106명 등 순으로 고용 감소 인원이 많았다. 이로 인해 30대 그룹별 고용 인원 현황에서 현대중공업이 증감률 -4.1%로 최하위를, 대우조선해양이 -3.7%로 끝에서 5번째를 기록했다.
경기가 부진한 건설업에서도 주요 대기업에서 고용이 줄어들었다. 전체 건설사로 보면 2017년 6월 3만3680명에서 올해 6월 3만3644명으로 36명 줄어들었다. 이 중 감소 폭이 큰 포스코건설·GS건설·SK건설·KCC건설·현대건설 5개사에서만 총 884명의 고용 감소가 있었다. 건설업뿐 아니라 건설 부품, 장비 관련 업체들에도 고용 축소 흐름이 이어지는 등 제조업 주력 사업의 부진 영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편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인터플렉스가 올해 6월 487명으로 1년새 24.7%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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