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타포어 단일팀 패자전 노려

한국 조정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더블스컬과 무타페어에서 결선에 직행했다.

김휘관(28)-김종진(26·이상 한국수자원공사) 조는 19일 오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끝난 남자 조정 더블스컬 1조 예선에서 7분 6초 29로 1위를 차지, 결선에 진출했다. 1, 2조 1위는 결선에 직행한다. 여자 무타페어에선 전서영(29)-김서희(28·이상 송파구청) 조가 8분 23초 71로 1조 예선에서 역시 1위에 올랐다. 남자 더블스컬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 은메달, 여자 무타페어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며, 이번에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측 박태현(25), 김수민(24·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윤철진(25), 김철진(26)으로 꾸려진 단일팀은 그러나 남자 무타포어 1조 예선에서 최하위인 7분 12초 74에 그쳤다. 단일팀은 21일 치러지는 패자부활전에서 결선 진출을 꾀한다. 패자부활전에서 5개국 중 2위 이내에 들면 결선에 오를 수 있다. 무타포어는 4명이 콕스(배)에 오르며, 1명이 1개의 노를 젓는다. 이 때문에 4명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태현은 예선 직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았던 것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잘된 편”이라며 “(북측 선수들과) 계속 타면 탈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현은 “아쉽게 결선에 직행하지 못했지만 패자부활전을 통과해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정에선 남자 무타포어와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에서 단일팀이 구성됐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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