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악구에 따르면 박준희 구청장은 제8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 시절부터 ‘서울시 경전철 조속 추진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관악구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경전철 도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박 구청장은 제7대 관악구청장에 취임한 후에도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이번 난곡선경전철을 민자투자 사업에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조기 착공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난곡선경전철은 총 연장 4.13㎞ 구간으로, 관악구 난향동을 출발해 난곡길을 따라 환승역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을 경유해 동작구 보래매공원을 잇는 총 6개 정거장(노선도)으로 조성된다. 그간 난곡선은 2015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따라 추진돼 왔으나, 민자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시는 민자 사업자를 선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시 재정을 우선 투입해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동서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지나는 열악한 도시철도 환경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해 2월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를 잇는 신림선경전철이 착공된 데 이어,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을 연결하는 서부선경전철도 정상 추진되면 3개 노선의 경전철이 완공돼 관악구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구청장은 “난곡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도로 혼잡이 크게 개선돼 신림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경전철 도입은 교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복지와 역세권 개발, 새로운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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