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처럼… 리조트의 변신
아난티 남해 ‘이터널 저니’
예술·미식 결합한 복합휴식공간
곤지암리조트 ‘작은 동물원’
스키장 정상 양떼목장 등 배치
휘닉스 평창·휘닉스 제주
국내 첫 8m 크기 자이언트벌룬
대명리조트 ‘포니월드’
조랑말타기·말간식주기 체험
해변리조트나 스키리조트 가릴 것 없이 저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문화와 미식을 결합한 복합 콘텐츠 공간을 진지하게 마련한 곳도 있고, 산 정상에다 ‘작은 동물원’을 만들어 아이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받는 곳도, 초대형 캐릭터 풍선을 띄워서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도 있다. 이런 시도는 지루함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리라. 일할 때야 어쩔 수 없지만, 노는 것이 지루해서야 될 말인가. 최근 새로 선보인 리조트의 낯선 공간이나 시도를 찾아봤다.
# 여기가 뭐하는 곳이야…아난티 남해의 이터널 저니
남해 힐튼에서 이름을 바꾼 리조트 아난티 남해가 지난 15일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에 이어 두 번째로 ‘이터널 저니’를 선보였다. 이터널 저니 남해는 휴식과 치유, 영감 등을 주제로 문화와 예술, 미식 등이 혼합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복합 공간이다.
이터널 저니는 2개 층 350평 규모로 1층에는 미식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과 식료품관이 들어섰고 2층은 서점과 예술작품,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 등을 파는 매장으로 구성됐다. 레스토랑과 식료품관은 테마형 레스토랑으로 꾸며졌다. 첫 테마 지역은 스페인으로 정해져 남해 특산물인 마늘과 해산물로 만든 감바스, 남해 유자를 이용한 유자 타르트 등 지역 식재료를 십분 활용한 스페인 전통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다.
2층에는 8000여 권의 책으로 꾸민 서점과 함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상품 매장을 들였다. 서점의 서가에 꽂아둔 책은 개성 있는 소규모 출판사와 예술 서적 전문 출판사의 책 중에서 골라낸 것들. 다양한 주제의 책을 흥미롭게 분류해서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내는 재미를 준다. 아이들을 위한 책만 모아둔 키즈 섹션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라이프 스타일 섹션의 공간은 예술적인 영감을 주는 작가, 예술가의 스토리와 연관된 아이템들로 채워져 있다. 055-860-0689
#스키장에 동물이 산다 …곤지암리조트 작은 동물원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25일부터 9월 말까지 시원한 스키장 슬로프 정상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산꼭대기 작은 동물원’을 운영한다. 작은 동물원에서는 자녀들과 함께 동물관람과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데, 리조트 숙박객은 물론이고 방문객들도 하루 나들이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산꼭대기 작은 동물원은 스키장에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는 해발 495m의 정관산 노고봉에 만들어진다. 동물원은 양들이 뛰어노는 ‘양떼목장’ 구역과 다람쥐, 토끼, 기니피그 등 작고 귀여운 동물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동물친구 존’, 앵무새 등을 볼 수 있는 ‘새 친구 존’ 등 3개의 구획으로 나뉜다. 구획마다 어린이들이 직접 동물을 만져보거나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동물원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며 곤돌라 왕복요금(어른 8000원, 어린이 6000원)만 내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전동자동차와 트램펄린은 따로 요금을 받는다. 1661-8787
#거대 풍선이 떴다…휘닉스 평창, 휘닉스 제주
강원 평창의 휘닉스 평창과 제주의 휘닉스 제주가 평창의 태기산과 제주의 섭지코지에 각각 8m 크기의 거대한 캐릭터 풍선, 일명 자이언트 벌룬을 띄웠다. 휘닉스 평창이 국내 최초로 산 정상에다 세운 자이언트 벌룬은 ‘원더랜드 인 몽블랑’이다. 스키장 곤돌라를 타고 해발 1080m의 몽블랑 슬로프 정상에 올라가면 탁 트인 태기산의 전경과 함께 은은한 조명을 받은 거대한 풍선을 만날 수 있다. 마스코트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초대형 캐릭터 풍선은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은 판타지를 연출한다. 낮에는 푸른 하늘 아래서, 저녁에는 석양빛 속에서, 밤에는 별빛을 받으며 자이언트 벌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자이언트 벌룬은 휘닉스 평창의 마스코트 동물인 목양견 삼형제를 모델로 삼아 만들었다.
휘닉스 제주에서는 섭지코지 입구 잔디광장에 거대한 토끼 모양의 자이언트 벌룬 ‘원더랜드 인 제주’를 띄웠다. 8m 크기의 거대 토끼 풍선을 세우자마자,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일대가 인기 포토존이 됐다. 자이언트 벌룬은 제주의 쪽빛 바다와 성산 일출봉, 섭지코지 등의 경관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자이언트 벌룬으로 꾸민 공간인 평창의 ‘원더랜드 인 몽블랑’과 제주의 ‘원더랜드 인 제주’는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 조랑말을 타보자…소노펠리체 승마클럽 ‘포니월드’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의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이 어린이들을 위한 승마체험 ‘포니월드’를 개최한다. 포니월드는 포니를 테마로 한 체험행사로 오는 10월 27일까지 비발디파크 메인센터 잔디광장에서 진행한다. 포니는 어깨높이가 140㎝ 이하인 조랑말 품종으로 일반 말에 비해 크기가 작고 성질이 온순해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승마용 말이다.
포니월드에서는 조랑말을 직접 타볼 수 있는 승마, 조랑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잔디광장을 달리는 마차타기, 3종류의 말 먹이를 주는 말 간식주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자연 속에서 말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공감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요금은 포니 승마 체험 1인 2만 원, 포니 마차 체험 1인 1만 원, 포니 말 간식 주기 5000원이다.
소노펠리체 승마클럽은 포니월드 개최를 기념해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발디파크 메인센터에서 포니와 함께 사진을 찍어 ‘포니월드’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 계정에 올리면 물통 등을 증정한다. 033-439-4581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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