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윈스턴세일럼오픈(총상금 77만8070달러)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23위 정현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9위 베테랑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스페인)를 2-0(7-6, 6-2)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로써 2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날 경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이 5-2로 앞섰지만, 우천순연됐다. 재개한 경기에서 정현은 역전을 노리는 로페스의 공세를 맞아 서브에이스 4개를 허용했고, 더블폴트 5개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77%의 득점 성공률을 기록한 첫 서브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끝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현은 동갑내기 마테오 베레티니(60위·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둘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 정현보다 1년 늦은 2014년 프로 무대에 뛰어든 베레티니는 지난달 스위스오픈에서 데뷔 이후 처음 투어 단식 정상에 올랐다. 베레티니는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 1패를 유지하고 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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