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한 시즌최다 22홈런에 -1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추신수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1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로 선발출전, 1회 초 첫 타석에서 투수 에드윈 잭슨의 146㎞짜리 초구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추신수의 8월 첫 홈런이자 시즌 4번째 선두타자 홈런.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개의 아치(시즌 19호, 20호)를 그린 추신수는 이로써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그리고 지난해 22홈런씩을 날렸다.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는 연속출루를 13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챙겼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볼넷,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가 나오자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회엔 중견수 뜬공, 6회 삼진, 8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2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4-2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 구단은 SNS를 통해 “추신수가 1회 초 초구를 받아쳐 담장 밖으로 보냈고, 공 하나에 홈런 하나가 나왔다”며 “이게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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