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사진 예술 / 라인홀트 미셀벡 지음, 주은정 옮김 / 마로니에 북스

한 권으로 보는 20세기 사진 컬렉션이다. 독일 쾰른의 루트비히 미술관은 사진 컬렉션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탁월한 안목을 가진 수집가 L 프리츠 그루버, 방대한 누드 사진을 소장했던 우베 사이드 등 유명 수집가들의 기증품은 독일의 가장 중요한 컬렉션들이다.

이 책에는 루트비히 미술관이 소장한 9300여 점의 사진 작품 중에서 엄선한 860점을 수록했다. 로버트 가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루시아 클레그, 도로시아 랭,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등 20세기를 수놓은 대표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빠짐없이 수록됐다. 앤설 애덤스부터 피트 즈바르트까지 알파벳 순으로 소개하면서도, 개념 미술부터 추상주의, 르포르타주와 모든 주요한 사조·장르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포함시켰다.

작가별로 작가의 일대기와 이력, 대표 작품, 예술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작가가 사진계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지, 또 어떤 예술관으로 작업했는지를 스케치하듯 담았다. 페이지를 넘기면 사진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 황홀해지는 컬렉션이다. 760쪽, 2만8000원.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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