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내주 초 4번째 訪北
비건 신임 대북특별대표 동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제재는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비핵화 속도를 높이라고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논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다음 주 초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티븐 비건(55) 포드 부회장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전담하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 전격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 인터뷰에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내게서 얻어낸 유일한 것은 만나 이야기한 것뿐”이라며 “나는 제재 말고 아무것도 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는 북한에 대해 매우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북핵 문제가 더 빠르게 움직이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시기도 발표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에서 비건 부회장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하면서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소개를 받은 비건 신임 대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가 트럼프 행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는 비건 신임대표도 동행한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방북계획을 좀 더 구체화해 달라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떠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7일, 늦어도 28일에 4차 방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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