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대출금만 챙긴뒤 폐업
경찰, 업체대표 등 3명 수사
‘국내 최저 리스료’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해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을 받게 한 후 리스 보증금과 대출금 수십억 원을 챙기고 폐업한 업체를 상대로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중고자동차리스 사기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A 중고차 리스 업체에서 피해를 본 고객들은 230명 이상으로, 피해 금액 합계는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A 중고차 리스 업체 대표 한모(42) 씨와 실소유주 이모(42)·사내이사 이모(37)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12명이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5년 설립된 A 업체가 수입 및 국산 중고 자동차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리스할 수 있다며 고객을 유치한 뒤 캐피탈 회사로부터 차량의 매매 가격을 넘는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 식 영업을 하다 폐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업체가 ‘차량 임의 판매를 막는다’며 고객 명의로 대출을 받았고 계약 기간이 끝나 차량을 반납하면 대출금을 상환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할부 보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다가 차량가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보증금조차 돌려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A 업체는 저렴한 리스료 외에도 △영업용 번호판이 아닌 개인 번호판으로 품위 유지·향상 △계약 기간에 따른 리스료 변동 없음 △등록·취득세 전액 지원 △법인·개인 비용 처리 가능 △약정 거리 제한 없음 등의 장점을 내세워 상품을 홍보했다.
A 업체가 지난 7월 폐업신고를 해 고객들은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된 데다 자신의 명의로 된 대출금까지 직접 상환해야 할 처지가 돼, 차량을 팔더라도 1인당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경찰, 업체대표 등 3명 수사
‘국내 최저 리스료’를 내세워 고객을 유치해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을 받게 한 후 리스 보증금과 대출금 수십억 원을 챙기고 폐업한 업체를 상대로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중고자동차리스 사기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A 중고차 리스 업체에서 피해를 본 고객들은 230명 이상으로, 피해 금액 합계는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A 중고차 리스 업체 대표 한모(42) 씨와 실소유주 이모(42)·사내이사 이모(37)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며 12명이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2015년 설립된 A 업체가 수입 및 국산 중고 자동차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리스할 수 있다며 고객을 유치한 뒤 캐피탈 회사로부터 차량의 매매 가격을 넘는 대출을 받아 ‘돌려막기’ 식 영업을 하다 폐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A 업체가 ‘차량 임의 판매를 막는다’며 고객 명의로 대출을 받았고 계약 기간이 끝나 차량을 반납하면 대출금을 상환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할부 보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다가 차량가액의 약 30%에 해당하는 보증금조차 돌려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A 업체는 저렴한 리스료 외에도 △영업용 번호판이 아닌 개인 번호판으로 품위 유지·향상 △계약 기간에 따른 리스료 변동 없음 △등록·취득세 전액 지원 △법인·개인 비용 처리 가능 △약정 거리 제한 없음 등의 장점을 내세워 상품을 홍보했다.
A 업체가 지난 7월 폐업신고를 해 고객들은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된 데다 자신의 명의로 된 대출금까지 직접 상환해야 할 처지가 돼, 차량을 팔더라도 1인당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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