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출근 첫날 자신의 모바일 교통카드에 수백만 원을 충전하고, 계산대의 현금까지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24일 위장 취업해 738만 원의 금품을 챙긴 혐의(절도, 컴퓨터 등 사용사기)로 A 씨(35)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17분까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 중 자신의 휴대전화 모바일 교통카드(T-머니)에 51회에 걸쳐 373만 원 상당을 충전하고, 계산대 안에 남아 있던 현금과 담배 등 36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아르바이트생으로 채용돼 출근한 첫날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점으로 미뤄 처음부터 위장 취업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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