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 설비(FPSO)가 나이지리아 현지 잔여 공사를 마치고 인근 해상유전에 27일 투입된다.

이날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에지나 FPSO(사진)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연내 에지나 해상 유전에 투입해 나이지리아 원유 생산량의 10% 수준인 하루 최대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에지나 해상 유전은 나이지리아 연안에서 약 200㎞ 떨어져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지 생산 규정(로컬 콘텐츠)에 따라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 부근에 생산법인을 설립했고 모듈 제작·탑재 등 현지 잔여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에지나 FPSO는 지난해 10월 말 거제조선소를 출항해 지난 1월 현지 생산법인에 도착했다.

에지나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로 저장용량이 230만 배럴에 상부 플랜트 중량만 6만t에 달한다. 규모 면에서 세계 최대이고 프로젝트 계약 금액 역시 약 34억 달러(3조7890억 원)로 사상 최대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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