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3000만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그간 경제 성장과 해외여행 자유화, 주 5일 근무제, 워라밸 등의 영향으로 이제는 국민 누구나 해외 여행을 경험하게 됐다.

영어나 현지 언어를 할 줄 몰라도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여행사 측에서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싼값의 숙박과 식당 등으로 여행 코스를 타이트하게 짜 현지 가이드로 하여금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공공질서를 어길 수밖에 없게 하는 것이다. 외국에서 이처럼 무질서하고 공중도덕심을 잃는 행태를 보여 한국인 방문을 금지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여행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금연구역에서 흡연하게 하고, 화장실 수도 적고 유료인 유럽에선 노상 방뇨를 권장하기도 한다. 면세점에서는 차례를 지키지 않고 쇼핑백만 늘어놓고 새치기해서 입장하는 등 한국을 욕먹게 하는 행태들이 벌어지니 현지인들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겠는가. 더 이상 가이드들의 일탈 행위가 없도록 여행사에서도 현지 가이드에 대한 해외 공공질서 준수 교육 및 수준에 맞는 서비스 의식을 심어 주길 바란다.

우도형·서울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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